잠복고환을 설명하는 글의 하얀 말티즈 강아지 일러스트

강아지 잠복고환, 중성화된 줄 알았는데 (보호소 말티즈 이야기)

아는 후배가 유기견 보호소에서 말티즈를 분양받았다. 수컷인데 고환이 보이지 않아 당연히 중성화가 된 아이인 줄 알고 한동안 키웠다고 한다. 그러다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중성화가 아니라 잠복고환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겉으로는 중성화한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고환이 몸속에 숨어 있었던 것이다. 이 이야기를 듣고 잠복고환이 어떤 것인지, 왜 그냥 두면 안 되는지 정리해 두려고 한다. 먼저 밝혀두면 이 글은 […]

친구네 셔틀랜드 쉽독 셀티 강아지

강아지 고관절 이형성증 증상과 수술, 대형견만 걸릴까 (친구네 셀티 이야기)

얼마 전 친구네 강아지가 골반 쪽 수술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친구네는 셔틀랜드 쉽독, 흔히 셀티라고 부르는 아이다. 대형견에게 흔하다는 관절 문제라고 들었는데, 셀티는 대형견도 아닌 중형견이라 좀 의아했다. 그래서 강아지 고관절 이형성증이 어떤 병인지, 정말 대형견만 걸리는지, 증상과 수술은 어떤지 정리해 두려고 한다. 먼저 밝혀두면 이 글은 수의학 정보가 아니라 한 보호자의 기록이니, 실제 상황에서는

넥카라를 쓰고 한쪽 눈을 뜨지 못하는 강아지, 각막 손상 후 회복 중

강아지 눈 충혈과 각막궤양, 목욕하다 샴푸 들어가 다친 눈 이야기

얼마 전 친구네 강아지가 목욕을 하다 눈에 샴푸가 들어갔다고 한다. 눈이 따가웠는지 강아지가 발로 눈을 벅벅 긁었고, 그러다 각막에 상처가 나 버렸다. 병원에서는 자칫하면 수술까지 갈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다행히 약을 잘 써서 나았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나니, 목욕 한 번에도 눈이 이렇게 다칠 수 있구나 싶어 강아지 눈 충혈과 각막 상처에 대해

밥그릇 옆에 앉은 작은 흰 강아지 일러스트

강아지 노란 거품 토와 공복토, 병원 가야 할까 (우니 모리 이야기)

우리 집 우니와 모리는 가끔 아침에 노란 거품이나 투명한 물을 게워낸다. 처음엔 어디 아픈 줄 알고 덜컥 겁이 났다. 그런데 이상한 건, 우리 집은 밥그릇에 사료를 늘 채워 두는 자율급식이라 하루 종일 먹을 밥이 있다는 점이었다. 밥이 있는데 왜 빈속에 하는 공복토를 할까. 지켜보고 알아보면서 이유를 알게 됐다. 그 이야기와 함께, 언제는 그냥 넘겨도 되고

강아지 감기 증상과 대처법, 감기인 줄 알았던 우리집 두 이야기

우리 집에는 감기와 얽힌 두 가지 기억이 있다. 하나는 둘째 우니가 진짜 감기에 걸렸던 일이고, 다른 하나는 첫째 쉐리가 감기인 줄로만 알았다가 전혀 다른 병을 진단받은 일이다. 같은 기침처럼 보여도 결과는 완전히 달랐다. 그래서 강아지 감기를 겪어보고 알게 된 것들, 그리고 감기라고 넘겼다가 큰일 날 뻔했던 경험을 함께 정리해 두려고 한다. 미리 밝혀두면 이 글은

강아지 심장약 피모벤단, 효능부터 먹이는 법까지 (노견 쉐리 이야기)

우리 집 첫째 쉐리는 열한 살 노견이다. 유기견으로 만나 오래 함께 살아온 아이인데, 몇 해 전 심장병 진단을 받은 뒤로는 매일 심장약을 먹는다. 그 약 가운데 하나가 피모벤단이다. 강아지 심장병 보호자라면 한 번쯤 처방전에서 보게 되는 이름이라, 쉐리를 돌보며 알게 된 것들과 자료를 함께 정리해 두려고 한다. 먼저 밝혀두면, 이 글은 수의학 정보가 아니라 한

여름 강아지 산책, 한낮 아스팔트 화상 피하려 아침 저녁에만 나가는 이유

요즘처럼 더운 날에는 우리 집 강아지들 산책 시간이 딱 정해져 있다. 아침 일찍, 그리고 퇴근하고 난 저녁이다. 한낮에는 절대 나가지 않는다. 이유는 단순하다. 아스팔트가 사람 손도 못 댈 만큼 뜨거운데, 맨발로 걷는 강아지 발바닥은 오죽하겠나 싶어서다. 여름 산책은 시간만 잘 잡아도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이 글은 여름철 강아지 산책을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강아지 눈물자국 없애는 법? 완치보다 관리다, 쉐리와 모리 이야기

우리 집 강아지 중 쉐리와 모리는 눈물이 유난히 많다. 쉐리는 흰 털 믹스견이고 모리는 토이푸들인데, 둘 다 눈 밑이 눈물로 젖어 갈색 자국이 생긴다. 이른바 눈물자국이다. 눈물자국을 없애보려고 병원도 가봤는데, 솔직히 말하면 뾰족한 답은 없었다. 대신 확실히 알게 된 게 하나 있다. 눈물자국은 없애는 게 아니라 관리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관리를 잘해주면 옅어졌다가도, 조금만 소홀하면 금세

반려동물 입양 전 알러지 체크, 온 가족이 알러지인데 다섯 마리와 사는 법

우리 집은 나를 빼고 온 가족이 알러지가 있다. 아내는 비염이 심하고, 두 딸은 검사에서 강아지와 고양이 알러지가 모두 양성으로 나왔다. 그런데도 우리 집에는 강아지가 셋, 고양이가 둘 있다. 신기하게도 아이들은 별 이상 없이 잘 지낸다. 이 이야기를 하면 다들 어떻게 그게 가능하냐고 묻는다. 그래서 반려동물 알러지가 무엇이고, 입양 전에 왜 꼭 확인해야 하는지, 우리 가족의

고양이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과 대처법, 후라이팬 기름 먹은 루이 이야기

우리 집 첫째 고양이 루이는 사고를 한 번 크게 쳤다. 부엌에 놔둔 후라이팬의 기름을 홀랑 핥아먹은 것이다. 얼마 뒤 루이가 비틀비틀 헤롱헤롱하는 걸 보고 깜짝 놀라 24시간 동물병원으로 달려갔다. 토하게 하는 처치를 시도했지만 이미 소화가 된 뒤였다. 다행히 수의사 선생님은 사료에도 기름이 들어 있으니 큰 무리는 없을 거라며, 며칠 설사를 할 거라고 했다. 정말 며칠